[퍼스트뉴스=국회] 더불어민주당은 문체부가 오늘(12일)부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세습의혹과 관련한 감사에 들어간다. 늦었지만 다행이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회장과 명예회장을 역임하며 자신의 딸을 이사직에 무임승차 시킨 세습 특혜 의혹이 드러나 국민의 공분을 산 바 있다.
국민들이 공분한 이유는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특권을 남용해 반칙을 일삼고, ‘갑질’까지 자행해가며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몰두했다는 사실이다. 더욱 분노하고 있는 것은 정작 사과해야할 당사자가 ‘정치공세’이고 ‘물타기’라고 주장하며 어물쩍 넘어가려했던 사실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다.
때마침 지난 8일, 검찰이 나 원내대표의 자녀들에 대한 인턴특혜·부정입학 등의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시작했다. 고발장을 접수한 지 무려 54일 만의 일이다. 늦어진 검찰 수사는 야당 원내대표에 대한 또 다른 특혜라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이미 나 원내대표 모녀의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임원 세습 의혹은 사실상 모든 실체가 드러났다. 문체부는 이번 감사가 검찰 조사와 같은 비판에 직면하지 않고, 국민의 의혹을 낱낱이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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