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꿈 가진 청년 짓밟는 연예계 행태, 개선이 필요하다
간절한 꿈 가진 청년 짓밟는 연예계 행태,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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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1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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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뉴스=국회] 더불어민주당은 연예계 소속사 대표가 걸그룹 멤버에게 성희롱, 폭언을 하고 룸살롱에서 술 접대를 몇 차례 강요한 사실이 밝혀졌다.

'딸 같아서 그랬다', '농담이었다'와 같은 말도 안 되는 변명은 그만두시라. 진짜 딸에게 그런 추악한 짓을 할 수 있는가?

이런 일이 연예계엔 비일비재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연예인이 되겠다는 간절함이 약점으로 잡혀 소속사 대표와 수직적 관계가 형성되면서 불합리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계약서를 작성하지만 부당한 일이 있어도 언론에 알리지 않겠다는 식의 '독소조항'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는 엄연한 '갑질'이다.

뿐만 아니라 소속사 대표의 강요로 걸그룹들이 하루 종일 연습과 스케줄에 지친 몸을 이끌고 룸살롱에 가 술 접대를 해야만 했던 연예계의 현실이 참담하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이들이 연예인이라는 꿈을 위해 성희롱, 폭언, 술 접대를 견뎌내야 했는지 상상할 수도 없다.

아이돌, 연예계를 둘러싼 이런 종류의 갑질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소속사뿐만 아니라 아이돌 연습생을 주제로 하는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나타난다. 이와 관련해 불공정과 부당한 일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꿈을 가진 청년들의 간절함을 악용해 비인간적 '갑질'을 행하는 소속사와 방송업계에 엄중히 경고한다. 누군가의 꿈을 짓밟고, 함부로 대할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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