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의원, 5년 동안 연구·건축기금 적립하고도 한 푼도 사용하지 않은 사립대학 48곳
김현아 의원, 5년 동안 연구·건축기금 적립하고도 한 푼도 사용하지 않은 사립대학 48곳
  • First뉴스
  • 승인 2019.10.02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년 동안 연구·건축·장학·퇴직·특정목적 기금 4조9,371억 적립, 5조3,067억 인출

일부학교 적립 과다, 5년 동안 총 대학 적립금 누적(적립-인출) 1위 홍익대학교 1,154억 달해

5년 동안 연구기금 적립하고 사용하지 않은 대학 31곳, 수원대(100억), 홍익대, 백석대, 호서대, 우송대 순

5년 동안 건축기금 적립하고 사용하지 않은 대학 17곳, 수원대(189억), 광주여자대학교, 수원카톨릭대, 남부대학교 순
김현아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

[퍼스트뉴스=국회] 그동안 사립대학이 과도한 적립금을 쌓고 있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최근 5년간 연구·건축·장학·퇴직·특정목적 등 기금이 4조9,371억 적립된 반면 사용된 금액은 5조3,067억으로 그동안 지적에 대한 개선이 상당부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도 특정학교의 경우 과다한 적립금을 쌓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어 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현아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2018년 사립대학 적립금 적립 및 인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5년 동안 적립금 누적액이 가장 많은 학교는 홍익대학교로 1,154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익대학교는 5년 동안 1,314억을 적립하고 12.2%에 달하는 159억만을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다수의 학교가 적립금 사용을 늘려가고 있다. 5년 동안 적립하고 한 푼도 인출하지 않은 학교는 3.1%에 해당하는 6교뿐이었고, 50%미만을 활용한 학교도 12%인 23곳이었다. 반면 100%이상 적립금을 활용한 학교는 48.7%로 잔체학교의 절반에 육박했다.

하지만, 여전히 특정학교의 경우 적립금을 적립하고도 제대로 목적에 맞게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의 학업을 위해 활용되어야 하는 연구기금의 경우 5년 동안 적립하고 한 푼도 인출하지 않은 대학이 31곳에 달했다. 이중 적립금이 많은 순으로는 수원대학교가 100억으로 가장 많았으며, 홍익대, 백석대, 호서대, 우송대학교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시설개선에 활용되어야 하는 건축적립금도 5년 동안 적립만 할뿐 한 푼도 사용하지 않은 학교가 17곳이나 됐다. 수원대학교가 189억으로 가장 많았으며, 광주여자대학교 84억, 수원카톨릭대학교 70억, 남부대학교 59억 순으로 나타났다.

김현아 의원은 “사립대학들이 기금을 적립하고 사용을 늘려가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다”라며 “다만 아직도 특정 대학에서는 과도하게 적립금을 쌓아만 둘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학생들의 학업과 복지를 위해서라도 목적에 맞게 기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교육부의 독려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