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본”을 이야기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우리일본”을 이야기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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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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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아베정권’ 편들고 나선 것도 실수일까

[퍼스트뉴스=국회]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에서 “우리일본”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의미 없는 ‘우리’가 습관적으로 덧붙여진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제1야당 원내대표의 입에서 그런 표현이 서슴없이 나오는 것도 참으로 민망한 일이고, 이런저런 경우를 일일이 들어가며 해명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습도 참으로 안쓰럽다.

설혹 스스로의 해명처럼 단순한 말실수에 불과하였더라도, 나경원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은 억울할 것 하나 없다.

자유한국당과 나경원 원내대표는 말버릇이자 단순한 습관으로 인한 해프닝일 수 있었던 “우리일본” 한 마디에 왜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공분하고 있는지 그 연유를 진지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극일을 위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기술독립 및 소재 국산화 등 우리 경제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노력들을 ‘신쇄국주의’로 호도하고, 연일 ‘문 대통령은 벙어리’, ‘한국이 소위 주먹밥신세’라는 등의 도 넘은 발언으로 대통령과 정부 깎아내리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동북아 국제 안보 질서와 경제 질서가 요동치고 있는 현재, 엄중한 대일 경제전쟁 국면에서 자유한국당의 근시안적이고 불합리한 행태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불신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우리일본’ 그 한마디로 비판받는 것이 그렇게 억울하고 바로잡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간 위기극복을 위해 국민과 함께 노력하는 정부의 발목을 잡아가며 ‘아베정권 기 살리기’에 몰두한 것부터 반성하고 바로 잡으라.

새로운 질서 아래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정쟁에 눈이 멀어 분열과 갈등만 부추기는 야당이 아닌, 국민을 위해 국정을 함께 운영하는 책임 있는 공당의 모습을 갖춰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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