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윤진성 기자] 수원지검은 트로트 가수 겸 제작자 신웅(65·본명 신경식)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신씨는 2014~2015년 작사가 A씨 등 여성 3명을 숙소 등에서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3~4월 피해여성 3명이 신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같은 해 6월 기소의견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으나 검찰이 같은해 12월 신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에 피해자 측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호소글을 올리는 등 강력히 반발하자 올 초 서울고등검찰청이 재기 수사명령을 내려 수원지검에서 수사하고 있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신씨의 주거지와 가까운 관할인 점을 고려해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해 왔다"며 "현재 조사 중이라 정확한 수사경과는 밝힐 수 없으나 향후 기소는 수원지검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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