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받아야 할 소박함의 가치
본받아야 할 소박함의 가치
  • 김현욱 기자
  • 승인 2019.07.23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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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 울릉군 본부장
김현욱 울릉군 본부장

사람들은 외모를 따진다. 특히 정치인들은 이미지메이킹을 한답시고 때로는 성형수술에, 옷은 연예인 빰치는 명품 브랜드만 입는다고 한다.

학력 스펙 지식 인품 능력 등 내공은 속빈 강정인데도 말이다.

그러나 소박함은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때로는 특별하게 느끼게 만들고 점잖고 영향력이 있는 은근히 매력있는 사람으로 만든다.

소박함이 생각과 명상의 모티브(motive:동기)가 되기 때문이다. 소박함은 때로는 깨달음이요 때로는 정겨움이며 때로는 추억이다.

우리가 본받아야 할 ‘소박함의 코드’ 경남의 어느 시골군수는 항상 점프에 허름한 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수행비서도 대동하지 않고 혼자 걸어서 농가에서 시장에서 공원에서 주민들을 만남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또 돼지를 키우는 자신의 농장에서 걸어서 출퇴근 한다.군수는 명예 봉사직으로 4년 임기만 채우고 후배들에게 물려주겠다고 공약하여 당선되었고 또 이를 실천하고자 노력한다고 알려졌다.

군수실은 군민들의 사랑방으로 따뜻한 차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직원들이 소신있게 주민편에서 일하다가 발생한 사건 사고 비위는 치유가 가능한 경우에는 사안의 경중에 불구하고

전적으로 군수가 책임을 지고 적극적으로 직원을 보호한다. 또 탕평인사 경력위주의 예측 가능한 인사로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군수냄새를 풍기지 않는 대신 주민들과 어울리며 신뢰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삶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폭넓은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원을 직접 챙기고 진심으로 보살핀다.

먹고 사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세상에 또 어디 있겠는가,

그래서 인기가 좋다고 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산토리니만 같아라!’

산토리니의 관광객들은 차한잔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소박한 외모의 섬사람들을 보기 위해, 자연그대로의 소박한 집(통일된 하얀색 벽, 바다색 지붕)을 보기 위해, 옛길, 돌계단의 여유를 즐기고 건강을 찾기 위해, 1인당 1회 만원의 소비로 행복을 찾기 위해, 생애 하나뿐인 결혼식 장소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이 섬을 찾는다.

전세계의 사람들 특히, 청춘남녀, 부호, 대문호, 지식있는 엘리트 층 사람들은 앞다투어 그리스의 생태관광휴양 섬 ‘산토리니’를 찾고 또 찾는다고 한다.

그리스의 산토리니 섬은 울릉도와 유사한 점이 많다. 인구 15,000명의 작은 섬, 그리스 본토에서 200키로 떨어진 외딴 섬, 뱃길로 가는 천혜의 자연생태환경, 칼데라분지, 종모양의 화산섬, 관광으로 먹고사는 경제구조, 역동과 정서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관광지(일출sun rise, 일몰sun set) 등, 어느 곳이든 사랑받는 장소는 이유가 있다. 그만의 특색을 가지고 있어서다. 산토리니도 자신만의 매력포인트가 있다. 역사 문화 스토리텔링,너무 크지 않은 하얀색의 통일된 건물들이 주는 아담한 느낌,훼손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 파스텔톤(pastel tone : 연하고 부드러운 파스텔 색조를 띰)의 여유로움과 조화로움, 가장 편안한 옷을 입은 듯한 자연스러움과 안정감이 그것이다. 이런 요소들이 모여 ‘부자 섬’이 되고 ‘세계적인 생태관광지, 결혼식 장소’로 떠올랐다.

휴가철이면 산토리니 섬의 주민들이 운영하는 민박 호텔 호스텔 펜션 집과 가게에는 늘 긴줄이 늘어선다.

크루즈선이 1회 반나절 정박하여 관광객 1인 만원을 소비하는데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관광수입금이 무려 5억원이나 된다고 한다.

뭍으로 떠났던 사람들도 다시 돌아오고 ‘나중에 죽으면 산토리니에 뭍히고 싶어요’ 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다.

그들은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이 몸에 베여 있다.

산토리니에 이주해 주민으로 살려면 정주민들로부터 엄격한 시험을 치러야 한다. 전입식도 톡톡히 치러야 한다.

산토리니가 국가 그리스를 먹여살리고 있으니주민들은 이를 당연한 일로 받아들인다.

사)한국관광레저무화진흥원장

전 울릉군 부 군수 김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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