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외부 용역업체의 검토보고서 중 단 한 줄의 내용을 부풀려 정치공세를 일삼는 자유한국당
어설픈 외부 용역업체의 검토보고서 중 단 한 줄의 내용을 부풀려 정치공세를 일삼는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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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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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생산을 중단하라

[퍼스트뉴스=국회]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자유한국당이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변인 논평까지 동원해가며 어설픈 ‘한 줄짜리 제안’을 사실로 둔갑시켜 가짜뉴스 유포에 나섰다. 국방부가 6.25전쟁 70주년을 맞는 내년에 북한과 공동 기념사업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언론 내용을 빌미로 또다시 이념논쟁,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국방부에 의하면, 북한과 공동 기념사업 개최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사업 기본구상에 참고하기 위한 민간연구용역 보고서 말미에 있는 단 한 줄의 내용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이 이 단 한 줄을 발췌, 내용의 전부로 둔갑시켜 가짜뉴스를 만든 것으로 국방부는 해당 내용에 대한 정정보도 요청과 법적 대응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사사건건 한반도 평화에 어깃장을 놓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제발 자중자애하라. 역사적인 만남이 이뤄졌던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과 사실상 3차 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음에도, 오직 자유한국당 만이 수구 냉전적 이념 편향으로 인해 우리에게 닥치고 있는 시대의 변화를 인식하지도 못하고 있다.

작은 빌미라도 있으면 침소봉대해서 냉전과 대결 분위기로 몰아가고,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며 남북미의 정상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폄하하고 남북 화해와 교류에는 찬물을 끼얹으려 하는 태도는 언제쯤 그만 둘 작정인가.

제1야당의 원내대표와 대변인이라면 사실에 기반하여 국민에게 호소하라. 어설픈 이념논쟁과 정치공세로 국민을 편 가르고 분열시키며, ‘남북 공동’이라는 말만 나오면 냉전적 잣대를 들이대 정치적 공격을 일삼지 말고, 부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정착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는 책임 있는 정당의 면모를 보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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