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은 저급한 ‘병명 공세’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은 저급한 ‘병명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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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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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라

[퍼스트뉴스=국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8일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 폐기와 경제활력 되살리기 특위’ 위원장인 이현재 의원이 “경제정책은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계속 고집해서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똥고집을 부리는 파킨슨병 증세를 부리고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파킨슨병은 효과적으로 완치되기가 쉽지 않은 퇴행성 질환이고, 환자와 가족들 모두가 평생 마주해야 하는 힘겨운 투병생활이 일상이 되는 병이다.

이 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앓고 싶어 앓고 있는 게 아니다. 또한 그 병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해서 비하의 대상이 되거나 조롱거리가 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오히려 보호 받아야 하고 치유되어야 한다.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의 한센인 비하파문에 이어 또 다시 저급한 ‘병명 공세’로 대한민국 11만 여명의 파킨슨병 환자(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와 가족들에게 또 다른 마음의 고통을 안겨주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은 “충분히 할 수 있는 표현이었고 크게 문제될 것 없다”며 당사자들에 대한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

문재인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무턱댄 비판은 차치하더라도, 특정 질병의 증세를 빗대며, 그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상처가 될 표현을 함부로 사용하는 무분별한 행태가 개탄스럽다.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은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 국회의원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품위도 지키지 못한 저급하고 분별없는 정치공세에 대해서도 깊게 반성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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