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하나된 표출을 북한의 지령으로 보는 자한당의 현실
국민들의 하나된 표출을 북한의 지령으로 보는 자한당의 현실
  • 심형태 기자
  • 승인 2019.05.0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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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80년대~90년대 인가,
이종걸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종걸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한당 해산 요구 청와대 국민청원이 160만을 돌파했다. 자한당은 겉으로는 끄떡도 안하고 무시하겠다고 선언한다. 한기총 당회장이 더 잘 어울릴법한 공안검사 출신과 금수저 집안의 공주(公主) 판사 출신은 당을 장악한 후 ‘정신승리당’이란 불패의 당을 만들었다. 정신승리라는 중병의 치료엔 백약이 무효하다. 오직 현실패배만이 그 병마를 물리칠 수 있다. 그래서 자칫 21대 총선일 당일까지 자한당의 정신승리 증상이 호전 안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패스트트랙 지정 후 자한당 회의석상에서 당지도부의 발언이 지나치게 길고 사변적이 되었다. 주된 공격 방향이 민생 파탄이냐 좌파 장기깁권 음모분쇄냐, 투쟁방법은 장외투쟁이냐 병행투쟁이냐 국회회군이냐를 가지고 백가쟁명이다. 겉과 달리 실상은, 지도부는 변명하고 자신이 없으며, 평의원들은 불안과 혼돈상태인 것이다.


자한당 해산 청원의 급증에 대해서 새로 등장한 정신승리 논리가 북한의 ‘우리민족끼리’를 통한 지령 가능성설이다. 한심하다. 남한 극우파 간의 심각한 정신승리 증상이 유발하는 ‘우리만족(滿足)끼리‘가 정말 문제이다.

그리고 북한지령 가능성 발언의 주인공인인 나경원 대표 지성은 ‘나대지’ 수준임을 또 한 번 증명되었다. 북한이 만의 하나 남한 여론을 조금이라도 움직일 힘이 있다면, 왜 그런 지시를 그들이 포섭해 놨다는 ‘수십만 명의 고정간첩’ 지도부를 통해서 은밀히 전파하지 청원운동을 크게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을 감수하면서도 공개적으로 하는가? 북한은 자한당의 종북 프레임 주장의 숨은 도우미인가? 나 대표의 답변이 궁금하다.

북한까지 동원한다는 것은 민심에 떨고 있다는 의미이다. 설령 자한당 주장대로 한 사람이 SNS 4개의 계정을 가지고 청원한 것이라고 해도 160만이면 40만명이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겉으로는 별 것 아니라고 무시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숫자이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삭발 투쟁’은 몇몇의 해프닝에 그칠 것이고, 장외투쟁은 안 하거나, 하더라도 영남권에서만 한두번 하고 자한당은 국회로 복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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