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제1호 치매 안심 마을’ 탄생
강진군 ‘제1호 치매 안심 마을’ 탄생
  • 이상룡 기자
  • 승인 2019.04.24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암면 만년마을, 강진군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돼 현판식 개최
치매없는 마을
치매없는 마을

[퍼스트뉴스=전남 강진 이상룡 기자] 강진군은 지난 23일 강진군 ‘제1호 치매안심마을’인 도암 만년마을에서 현판식을 거행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승옥 군수를 비롯 지역발전협의회장, 파출소장, 만년마을 주민 등 관계자 100여명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돌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역 주민이 동참하는 마을자체 안전망 구축으로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상생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

도암면 만년마을은 60세 이상 인구수가 전체인구 67명 중 49명으로 무려 73%에 달한다. 또 그 중 10%가 치매를 앓고 있다.

도암면 만년마을이 치매 안심 마을로 선정된 이유는 노인인구가 많아 마을공동체 의식 및 어르신 돌봄에 대한 자연스러운 문화가 형성 돼 있는 반면 지리적인 여건상 원거리로 어르신들이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이용이 자유롭지 않아 마을과 공공기관의 협업을 통해 치매 환자 관리 및 치매 노인 돌봄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또 이미 지역주민들과 보건진료소가 원활한 교류를 통해 신뢰 관계가 견고히 구축되어 있어 대상자들에게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도암면 만년이 치매 안심 마을로 선정된 이유이다.

성공적인 치매 안심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건소 등 공공기관과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체계가 전제 되어야 하며 마을주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이에 강진군 보건소는 관내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안심마을’ 사업 설명회를 모두 마쳤으며 도암면 만년마을 현판식을 기점으로 치매안심마을에 대한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자원들과 협력하여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파트너 교육과 치매 조기 검진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치매 조기 검진 결과에 따라 치매 예방 교실, 인지 강화 교실, 치매 쉼터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며 치매 인식 개선 교육과 홍보 활동, 치매 환자 가족에 대한 프로그램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현미 강진군 보건소장은 “치매 환자가 존엄성과 안전한 삶을 보장받아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우리군의 모든 마을이 치매안심마을이 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마을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 관련 문의 사항은 보건소 치매안심센터(☎061-430-5943)로 하면 된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