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뉴스=광주 김부희 기자] 금년에 광주세계수영대회 만큼 중요한 행사는 없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대회이고 광주를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제 94일 남았습니다. 광주시는 물론 시민사회단체의 모든 역량이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에 집중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와 조직위원회의 역할이 중복되거나 혼선이 발생되지 않도록 그리고 서로 책임을 미루다가 틈새나 빈틈이 없도록 시와 조직위 간 확실한 협업체계를 유지해주기 바랍니다.

수영대회 개최 중심은 조직위원회인 만큼 조직위가 수영대회 개최를 위해 필요한 사항은 각 실국에서 최우선으로 뒷받침해주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시와 조직위 간, 시와 조직위 내부 조직 간 협업 및 유기적 지원을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를 두어 사전에 문제를 예방, 조정, 중재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컨트롤 타워에 상황이 실시간으로 보고되어 해결될 수 있도록 수영대회 종료 시까지 CPX 체제를 유지해주기 바랍니다.

특히 4월 28일 개최되는 슈퍼콘서트는 광주의 역량과 수영대회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행사인 만큼 우리 조직의 대회 개최 역량을 점검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대책을 철저히 준비해주기 바랍니다.

▢ 정부의 관광 혁신전략 발표에 부응하여 관광도시 육성방안을 강구해주기 바랍니다.

지난 4월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대한민국 관광 혁신전략’이 발표되었습니다.

관광 잠재력을 보유한 광역시 1곳을 ‘국제관광도시’로, 4개 기초지자체를 ‘관광거점도시’로 선정하여 집중지원하고 국립공원 주변을 친환경 체류시설로 조성하는 계획이 담겨 있습니다.

정부의 관광산업 육성시책을 최대한 활용하여 우리 광주가 국제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제관광도시 광주 비전과 전략을 전반적으로 보완해주기 바랍니다.

아울러, 광주에 인접한 화순, 함평, 장성, 담양, 나주 등 인접 시군이 함께 관광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관광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광주전남 상생모델을 만들어 주기 바랍니다. 우리시와 인접시군이 참여하는 ‘빛고을생활권 행정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주기 바랍니다.

▢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에 부응하여 일자리창출사업과 미래성장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해주기 바랍니다.

예비타당성조사 제도는 대규모 투자 사업의 객관적인 타당성을 검증하여 재정효율화에 기여해왔습니다. 하지만 경제성 위주의 타당성 평가로 지방의 사업들이 추진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광주송정-순천 간 경전선 전철화 사업’은 경제성 평가 기준에 미치지 못해 예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고 광주의 미래 성장 동력인 ‘AI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사업’도 면제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았다면 예타 통과를 장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정부도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여부를 평가항목으로 신설하고 비수도권 종합평가 항목 중 지역균형 가중치를 5% 높이는 대신 경제성 가중치는 5% 낮추는 개편안을 마련하여 5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각 실국에서는 달라지는 예비타당성조사 제도를 충분히 활용하여 우리 광주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신규 미래성장 사업과 일자리창출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해주기 바랍니다.

▢ 각 실국에서는 중요한 현안에 대해 시정자문회의를 적극 활용해주기 바랍니다.

지난 3월26일 역대 광주시민대상 수상자 77분으로 구성된 시정자문회의가 출범하였습니다. 시정자문회의는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민심을 정확하게 반영함으로써 정책의 완성도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발족했다.

앞으로 시정의 중요한 사항에 대해 자문위원들의 경륜과 지혜를 반영하면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

시정자문회의가 의례적인 회의로 끝나지 않고 중요한 현안을 보다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장이 될 산업경제, 문화체육, 환경복지, 행정자치 분과위원회 등 4개 분과위원회와 의장, 사무총장, 분과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를 운영됩니다.

시정자문회의가 활성화되도록 기획조정실에서는 총회와 집행위원회 운영 등을 총괄하고 각 실국에서는 자기 소관 분과위원회를 적극 활용해 주기 바랍니다.

▢ 강원도 고성 산불피해 복구에 적극 동참해주기 바랍니다.

지난 4월4일 강원도 고성에 대형산불이 발생했다.

정부와 지자체 등의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대처로 하루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사망 1명, 임야 530ha, 시설물 2112개 손실을 포함하여 이재민도 1013명이나 발생했다.

우리시는 산불이 발생하자마자 차량 33대, 인원 265명의 소방력을 즉시 지원했고 다음날 새벽 생수 등 생필품을 강원도에 보내드렸습니다.

또한, 자원봉사 선도도시답게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지금 구호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직원들도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살려 이재민 돕기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고성의 산불피해를 교훈삼아 산불 등 재난, 재해에 대한 예방과 안전대책을 강화해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