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완도군, 4월의 해양치유 식품으로 ‘조피볼락’ 선정
전남완도군, 4월의 해양치유 식품으로 ‘조피볼락’ 선정
  • 김용희 기자
  • 승인 2019.03.31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황아미노산 풍부하여 간 기능 향상 및 피로회복 탁월
조피볼락(우럭)

[퍼스트뉴스=전남완도 김용희 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4월의 해양치유 식품으로 조피볼락(우럭)을 선정했다.

조피볼락은 쏨뱅이목, 양볼락 과에 속하고 흔히 우럭으로 불리고 있으며, 간 기능 향상 및 피로회복에 효과가 뛰어난 함황아미노산의 함량이 1,198㎎/100g으로 다른 어류에 비해 월등히 높다.

특히 우럭은 예로부터 맛이 뛰어나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물고기 중 하나였다고 전해진다.

정약전이 쓴 자산어보에는 우럭을 색이 검고 암초 밑에나 그늘진 어두운 곳에서 서식한다 해서 검어(黔魚)라 했고 완도에서는 ‘검쪼구’라 부르기도 한다.

유럽에서는 암초 주변에 산다하여 ‘록피쉬’ 또는 머리 쪽에 날카로운 가시가 돋아 있어 ‘스팅피쉬’라고도 부른다.

우럭은 광어와 함께 가장 많이 양식하는 어종 중 하나로 전남 완도에서는 24개의 어가에서 대량으로 양식하고 있다.

우럭을 재료로 하는 요리는 매우 다양한데 지방질이 적어 담백하고 육질이 탄탄해 회감으로 최고이며, 회를 뜨고 남은 뼈는 매운탕이나 싱싱한 생미역을 넣고 맑은 국물의 탕을 끓이면 속 풀이에 그만이다. 뿐만 아니다. 큰 우럭을 푹 고와서 끓인 어죽은 자양강장에 으뜸인 음식으로 꼽고, 햇볕에 물기 없이 말랑말랑하게 말린 우럭을 쌀뜨물과 무, 파, 다진 마늘을 넣고 푹 끓인 젓국은 그야말로 별미다.

반 건조한 우럭에 묵은 김치를 넣고 조린 우럭 조림은 밥반찬은 물론 술안주로도 인기가 높다.

완도 어민들은 우럭을 봄볕 아래에서 미네랄이 풍부한 해풍으로 반 건조 또는 완전 건조하여 판매하고 있다.

4월부터 완도 바닷가에는 우럭 낚시로 손맛을 느끼고자 하는 낚시꾼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