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선거 앞두고 도넘은 흠집내기
[퍼스트뉴스 심형태, 박준성 기자] 2월 18일 오전 9시경 광주농협 조합장 직무정지 처분에 대한 회의가 열렸다. 이는 지난 15일 광주광역시 광주농협에서 감사가 농협법과 규정을 어기고 소집한 대의원 회의에서 현직조합장을 불법으로 직무정지 시킨 사태에 대한 논의였다.
이 회의에는 광주농협 조합원, 대의원, 감사 등이 참석했다. 회의 사전에 조합원이 모인자리에서는 현 조합장 직무정지에 대한 성토와 더불어 “대의원과 감사의 일방적인 밀실 진행 아니냐?”,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이권을 위한 다분히 의도적인 흠집내기다.”, “대의원들의 평소 행태는 그 자질을 의심케 한다.” 라는 규탄이 이어지는 와중에 조합장의 명패를 치우는가 하면 욕설과 몸싸움을하며 타 조합원의 말을 가로막거나 "취재진을 힘으로 쫓아내는" 등의 혼란이 빚어졌다.
현장의 한 조합원은 “이미 감사가 끝난 것들까지 모두 가져와 감사를 하고 대의원은 의사정족수에 미치지도 못하는데 의제가 가결되는 상황은 비상식적”라며 “이 사태는 일부 대의원들과 몇몇의 의도에 따라 우리 조합원들을 모두 눈뜬 장님으로 무시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는 별개로 지난 17일 광주의 모 농협에서는 조합원에게 금품을 건넨 선거 입후보 예정자가 구속이 되었다. 3·13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흑색선전과 계략이 난무하는 현 시점에서 광주농협의 ‘조합장 불법 직무정지’ 논란은 가속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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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거철만 되면 팩트보다는 이슈몰이로 상대방을 흠집내는 행위는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