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 민주화 운동 모독 망언 규탄 성명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모독 망언 규탄 성명서
  • 심형태 기자
  • 승인 2019.02.14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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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의의장협의회

[퍼스트뉴스=광주 심형태 기자] 2019년 2월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 의원과 5·18 역사학회가 공동 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 석상에서 5·18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진실을 모독하는 발언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날 공청회에서 극우논객 지만원은 “5·18은 북한군이 주도한 게릴라전”, “북한군 개입은 이미 증명된 사실” 이라는 등의 비상식적인 발언을 쏟아 냈다.

더욱 참담한 것은 이 같은 발언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원회관에서 나왔을 뿐만 아니라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김진태 의원, 이종명 의원, 김순례 의원도 ‘북한군 개입’, ‘광주 폭동’, ‘괴물집단’등의 망언을 쏟아 내며 적극 동조했다는 점이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김진태 의원 등의 이 같은 인식과 발언은 지난 1987년 노태우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 전에 5·18을 민주화 운동으로 규정했고,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민자당에서 “5·18 민주화운동 보상법”을 만들었던 자신들의 역사는 물론이고 자랑스런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다.

1997년 국가법정기념일로 지정된 5·18 민주화운동은 평화와 민주 그리고 공존을 향한 당시 광주시민들의 정신을 기리고 동아시아 국가들의 민주화에 대한 영향 등이 인정 받아 2011년 5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역사적 사실이다.

이처럼 엄연히 존재하는 역사적 사실에도 불구하고 지만원이 5·18 민주화운동을 모독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국회의원이 앞장 이를 지지하는 퇴행적 사건을 단죄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역사의 발전은 중단될 것이다.

이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지속적인 모독을 일삼는 지만원에 대한 사법적 처벌과 함께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이 같은 참담한 사건이 발생하도록 원인을 제공한 김진태 의원 등을 국회에서 제명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5·18 민주화운동을 모독한 김진태의원, 이종명의원, 김순례의원은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국회의워직을 사퇴하라 !!!

하나. 국회는 국회법 절차에 따라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한 김진태의원, 이종명의원, 김순례의원을 제명하라 !!!

하나, 5·18 민주화운동 등을 왜곡하는 퇴행적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국회는 “홀로코스트 부정 처벌법”을 조속히 제정하라 !!!

2019년 2월 15일

전국시·도의의장협의회 회장 송한준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신원철

부산광역시의회의장

박인영

인천광역시의회의장

이용범

광주광역시의회의장

김동찬

대전광역시의회의장

김종천

울산광역시의회의장

황세영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서금택

강원도의회의장

한금석

충청북도의회의장

장선배

충청남도의회의장

유병국

전라북도의회의장

송성환

전라남도의회의장

이용재

경상남도의회의장

김지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김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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