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독일대학과 새 고혈압 치료제 개발
전남대병원, 독일대학과 새 고혈압 치료제 개발
  • 박채수
  • 승인 2019.01.29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혈관계융합연구센터 연구팀 하인리히 하이네대학과 공동연구


생쥐실험…HDAC 억제제 ‘LMK235’ 혈압강하 효과 입증

연구논문 국제학술지 게재…제1저자 최신영 대학원생

전남대학교병원 연구팀이 독일의 유명대학과 함께 새로운 고혈압 치료제를 개발했다.
광주 전남대병원
광주 전남대병원

[퍼스트뉴스=박채수 기자] 전남대병원 심혈관계융합연구센터의 기해진 연구교수를 비롯한 최신영 대학원생(박사과정)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독일 하인리히 하이네 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HDAC 억제제인 ‘LMK235’가 혈압강하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이같은 내용의 논문은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 억제제인 LMK235는 고혈압에서 혈관수축과 혈관 재형성을 억제한다 (HDAC Inhibitor LMK235 Attenuates Vascular Constriction and Aortic Remodeling in Hypertension : 제1저자 최신영·교신저자 정명호 교수·기해진 연구교수)’는 제목으로 최근 국제학술지 ‘Journal of Cellular and Molecular Medicine(IF 4.302)’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해진 연구교수의 주도로 하인리히 하이네 대학의 토마스 쿠르츠 교수와 5년간의 생쥐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생쥐실험은 안지오텐신으로 유도한 고혈압 생쥐모델과 유전적 고혈압 생쥐(SHR)모델로 나뉘어 진행됐다.

연구결과 ‘LMK235’가 혈관수축을 감소시킴에 따라 혈압강하 효과가 나타나며, 이는 혈관내피세포에서 분비되는 산화질소(nitric oxide) 작용에 의해 기인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LMK235’는 직접 혈관이완 기능을 나타내는 산화질소의 생성을 증가시켰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LMK235’가 고혈압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료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또한 국내 의료수준의 향상 뿐만 아니라 전남대병원의 의료연구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한편 기해진 연구교수팀은 전남대병원 심혈관계융합연구센터의 고혈압·심부전 연구를 이끌고 있으며, HDAC 억제제를 통한 획기적인 고혈압 및 심부전 치료제 개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연구팀은 그간 ‘Circulation’, ‘Circulation Research’, ‘Scientific Report’ 등에 많은 논문을 게재했으며, 최근에는 황칠나무에서 추출한 Gentisic Acid를 심부전 치료제의 특효약으로 개발해 특허 출원하기도 했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