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구도심을 살려보려 건물 샀다는 손혜원 의원, 공감보다는 분노만 야기하고 있다
목포 구도심을 살려보려 건물 샀다는 손혜원 의원, 공감보다는 분노만 야기하고 있다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9.01.16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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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뉴스=국회 장수익 기자]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전남 목포에 약 1년 5개월 전부터 가족과 측근 등의 명의로 특정구역 내 건물 9채를 사들였고, 이 일대가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건물 값이 폭등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한다.

손혜원 의원은 목포 구도심을 살려보려 한 것이지 투기는 결코 아니라며 전면 반박했지만 전혀 설득력이 없다.

손혜원 의원이 사전 정보를 누구보다 잘 알 수 있는 국회 문체위 소속 여당 간사라는 점, 문화재 지정되기를 전후해 무려 9채나 되는 건물을 집중적으로 매입했다는 점. 20대 조카에게 억 단위에 이르는 돈까지 전달해 매입한 점 등 여러 정황을 종합해 볼 때 관련 의혹제기는 충분히 일리가 있다.

‘투기는커녕 사재를 털어 친인척이라도 끌어들여 목포 구도심을 살려보려 했다’는 손혜원 의원의 궁색한 변명이 처연하기까지 하다.

문체위 간사 신분일 때, 문화재 지정 직전, 가족과 측근이 9채나 되는 건물을 매입하였더니, 건물 값이 4배나 올랐다는 것이 모두 우연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손혜원 의원에 대한 논란은 이 뿐만이 아니다. 작년 손혜원 의원의 부친이 독립유공자로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는데 특혜 의혹이 있었다.

이전에 독립유공자 심사를 6차례 탈락했는데, 정권이 바뀌고 손혜원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으로 있던 2018년에 가족들의 전화 신청으로 상훈제도에서 높은 단계에 속하는 건국훈장을 수여받았기 때문이다.

최근 잇따른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던 손혜원 의원은 목포 투기 의혹에 대해 한 점 부끄럼 없이 진실을 밝혀야할 것이다.

민주당에서도 손혜원 의원의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그에 따라 당 차원의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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