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선박 사고, 정부 대책은 사후 처리가 전부인가
잇따르는 선박 사고, 정부 대책은 사후 처리가 전부인가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9.01.13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퍼스트뉴스=국회 장수익 기자] 자유한국당은 연초부터 낚싯배와 통발 어선 등 선박 사고가 이어져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먼저 소중한 생명을 잃은 고인과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실종자에 대한 빠른 구조와 부상자의 쾌유를 기원한다.

그러나 잇따른 선박 사고의 발생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책은 사후 처리 외에는 보이지 않아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기에 놓이는 상황이 반복되는데도 정부의 예방 대책은 사실상 전무하다.

그러다 보니 낚싯배 사고만 2014년 87건에서 2017년 기준 263건으로 늘었다는 것이 해경의 발표인데, 정부는 언론의 주목이 집중되는 사고가 발생하면 급히 안전 대책을 발표했지만 실상은 크게 나아진 바가 없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이런 사고들에 대해 사실상 선장 등 당사자 책임을 이유로 정부가 수수방관하고 있지는 않나 하는 것이다.

생색내기 좋고 보여주기 좋은 일이 아니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정부의 기본적인 책무이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특정 부처가 아닌 범정부 차원에서 현장 의견을 반영한 선박 안전 대책을 수립해 강력히 집행해야 한다.

정부 스스로 사실상 사고 예방을 포기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