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할 수 있는 평화를 제안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평화를 제안합니다!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8.10.27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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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간담회 “아이들에게 무기 대신 생명과 평화를”
제주해군기지 국제관함식이 평화의섬에 남기고 간 것들을 바라보며

일시·장소 : 10월 29일(월) 저녁 7시, 강정마을 평화센터(이어도로 546)

지난 10월 10일~14일 제주해군기지에서는 해군의 국제관함식이 열렸습니다.

전 세계 해군 군함들이 모이는 축제인 것처럼 진행되었지만, 축제치고는 제주도에 남기고 간 것들이 잔혹합니다. 제주4.3 70주년인 해에 미 핵항공모함을 비롯하여 수많은 군함들이 평화의섬 제주 앞바다를 점령했고, 부대개방 행사기간 중에는 미 핵항공모함을 비롯한 각종 군함과 무기들을 모아놓고 시민들의 놀이터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기지 밖에서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시민들이 밤을 지새우며 국제관함식과 제주 군사화에 온몸으로 저항하였지만, 군인과 경찰은 총만 들지않았을 뿐 저항하는 자들을 적대 또는 혐오하며 무력으로 탄압했다.

제주4.3으로 인해 흘린 피와 눈물이 마르지 않은 제주도와 아직 꺼지지 않은 강정의촛불을 대하는 국가의 태도에 상처는 더 깊어집니다.

국제관함식이 제주도에 남기고 간 것을 바라봅니다. 국제관함식 기간 중에는 제주도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연 ‘호국문예제’를 비롯하여 부대개방행사에 수많은 아이들이 기지를 방문했습니다.

해군은 아이들이 탱크나 장갑차에 탑승하도록 하여 무기를 손에 쥐는 체험하게 했습니다. 심지어 5세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가 장갑차 위에서 총을 쏘는 시늉을 하도록 군인과 아이의 부모는 그렇게 폭력을오래전부터 시민사회에는 아이들의 가슴에 폭력이 아닌 평화라는 희망을 새겨주기 위해 부모를 비롯한 어른들이 무기 장난감을 수거하고 다른 물건으로 교환해주는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무기장난감 교환 활동은 폭력과 평화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큰 용기를 겸비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그만큼 일상에 뿌리 내린 군사문화에 저항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입니다.

2003년 이라크전쟁이 발발하면서 서울 지역에서 몇몇 부모들과 함께 ‘무기 장난감 대신 평화를’ 활동을 해온 남미영 님(청소년단체 돌봄살림치유공간 ‘자리’ 전사무국장)을 초대하여 활동사례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들어보는 행사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에 '무기 장난감 교환 활동'을 제주지역활동으로 제안하려는 취지를 담았습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시시때때로 무기 장난감을 생명과 평화로 바꿔 가도록 생기 있는 지역활동이 되면 좋겠습니다. 일상속에 뿌리 깊게 박힌 군사문화에 맞서 '일상'으로 저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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