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욱" 은 내년 군수 선거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여러 날 불면의 밤을 보내며 많은 고민과 생각을 했습니다.
주변의 많은 지인들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고 쉽게 결정할 수가 없었지만, 울릉군 부군수로 군민들과 함께 호흡해 왔던 저는 우리 울릉군을 관광휴양 섬의 거점, 자족 특별 군 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강한 신념이 솟구쳐 올라오는 것을 억제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걱정과 고민 속에서 먼저 저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과연 울릉군수라는 막중한 책무를 감당해 나갈 자질을 갖추고 있는가?”
그 답은 “부족한 점도 있지만, 지금은 울릉 발전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을 바쳐야 할 때”라고 생각 했었습니다.
울릉부군수로 일하면서 울릉발전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보지 못했다면 아마 그 결심은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이미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군민여러분 마음 속의 따뜻한 사랑을 받았으나, 또 한 번 군민여러분의 마음의 짐을 지워드리지는 않을까 하여 쉽게 결정하기가 어려웠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욱.개인의 영달과 안정보다는 울릉의 발전을 위해 지금껏 쌓아온 저의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는 것이 부군수 까지 지낸 사람으로서의 도리이자 책무라고 생각했기에 죽고자 하면 산다는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중앙부처에서 갈고 닦은 행정경험을 국민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는 제인생의 마지막 기회임을 인식하고 다시 한번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심을 하게된 배경은 저 개인의 의지라기 보다는 “적성보인(赤誠報仁)” 이라는 문구처럼 “저를 키워주시고 중앙부처에 보내 대과 없이 30여년간 중앙무대에서 정치행정 경험을 쌓고 고향의 부군수를 지낼 수 있도록 배려와 성원을 해 주신 군민여러분께 은혜를 갚는 심정으로 진정과 정성을 다해 지역발전에 헌신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