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별에서 온 그대' PPL 과다 논란
SBS '별에서 온 그대' PPL 과다 논란
  • WBC복지뉴스
  • 승인 2014.02.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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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ㆍ디저트ㆍ의류ㆍ휴대폰 등 무차별 광고

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ㆍ연출 장태유)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PPL(간접광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드라마 출연자들의 디저트부터 화장품, 모바일 SNS 앱, 의류, 휴대폰, 카메라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지난주 방송된 14∼15회 방송분에서 눈에 띄는 PPL만 하더라도 3개 이상이었으며, 그동안 방송된 드라마에서 나온 PPL은 수를 헤어리기 힘들 정도다.

지난 5일 방송된 '별그대'에서 천송이(전지현)는 영화 촬영 준비에 바쁜 모습을 보였다. 본인이 직접 메이크업을 하는 열정을 보이는가 하면 "리얼한 액션을 위해 메이크업을 삼가 달라"는 스태프의 말에 공들인 화장을 다 지웠다. 이 과정에서 전지현이 모델을 맡은 한율의 기초화장품이 TV 화면을 가득 채웠다.

보여줄 필요가 없는 제품의 상표까지 그대로 노출하며 시청자들의 눈에 띄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듯한 인상을 보였다.

늘 빛나고 아름다운 전지현은 이 장면에서 '굳이' 더 빛났고 '굳이' 더 예뻤다. 스킨을 바른 뒤 긴 손가락으로 얼굴을 매만지고 거울을 쳐다보며 환한 미소를 띠는 모습은 순간 '내가 지금 CF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들게 했다.

천송이가 화장품을 맡았다면 유세미(유인나)가 맡은 제품은 디저트였다. 세미 곁에는 늘 '쁘띠첼 스윗푸딩'이 있어야 한다는 듯 대기실이나 대기 중인 차 안에서 세미는 틈틈이 스윗푸딩을 먹었다.

이날은 PPL 홍보에 천송이를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이휘경(박해진)도 거들었다. 휘경은 천송이를 위해 배우와 스태프를 위한 식사를 준비했다. 더불어 디저트 자리에는 예상대로 '쁘띠첼 스윗푸딩'이 산처럼 쌓여 있었다. 유세미와 이휘경의 활약으로 해당 제품은 '푸딩 대란', '푸딩 원정대' 등의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한달 만에 130만개의 매출을 기록했다.

도민준(김수현)도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PPL의 도움을 받았다. 6일 방송분에서 민준은 '라인'을 통해 천송이에게 보낼 메시지를 썼다가 지우며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라인은 두 사람이 평소 대화를 하는 소통의 매개체로 자주 등장했었다. 심지어 천송이 집에는 라인 캐릭터 인형들도 자리 잡고 있다.

네이버는 현재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의 스티커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라인에 '별그대' 공식 계정도 개설됐다. 전세계 이용자가 3억명이 넘는 라인이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에 밀려 인지도가 낮자 이용자를 늘리는 마케팅 수단으로 드라마를 선택한 것이다. 드라마가 해외로 수출되면 해외 광고 효과는 덤으로 누릴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김수현은 겨울낚시를 하러 갈 때면 그가 광고모델을 맡고 있는 '빈폴 아웃도어' 제품의 옷과 텐트 등이 등장했다.

이에 질세라 전지현은 자신이 모델인 '삼성 지펠 냉장고'에서 경쾌하게 탄산수를 뽑아마신다. 또한 드라마 출연진은 모두 '삼성 갤럭시 노트3'를 사용한다.
한편 한국광고방송진흥공사가 10일 발표한 '1월 프로그램몰입도(PEI)'에 따르면 '별에서 온 그대'는 PEI 148.3을 기록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이 드라마는 특히 여성 시청자의 몰입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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