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제2기 이사진이 꾸려졌다. 재단 운영과 관련, 책임론이 불거졌던 1기 이사진은 3명이 연임되고 나머지 9명은 교체됐다.
9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선임직 이사는 이사회의 추천에 따라 이사장이 선임한다’는 광주문화재단 정관에 따라 강운태 이사장이 지난해 12월19일 제1기 이사회에서 추천된 인사 중 선임직 이사 12명과 감사 1명을 선임했다.
이사진 가운데 황영성(광주시립미술관장), 김포천(전 광주공연예술재단 이사장), 김하림(조선대 교수)씨는 연임됐고 이미란(소설가), 박윤모(광주시립극단장), 성현출(광주문화원연합회 회장), 송진희(호남대 교수), 임해철(호남신학대 교수)씨 등 문화예술계 인사 8명과 채정기(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공동의장), 지형원(문화통 대표), 최선희(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장), 최명숙(현대병원장)씨가 새로 위촉됐다.
감사에는 김정호 법무법인 이우스 변호사가 선임됐다. 재단 이사회는 당연직 이사(광주시장, 광주시문화정책실장, 재단 대표이사) 3명과 선임직 이사 12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016년 12월31일까지다.
광주문화재단은 2기 이사진들의 임명장 수여와 등기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이사회를 소집해 향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문화재단은 노성대 전 대표이사의 연임 포기로 광주시 문화정책실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문화재단 개선 T/F팀 구성을 마무리하고 광주문화재단의 조직과 기능 등 전반을 점검, 발전방안을 강구한 뒤 대표이사 인선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