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성 도의원,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에 기대 섞인 우려
강문성 도의원,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에 기대 섞인 우려
  • 이현연 기자
  • 승인 2023.11.08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저터널 사업의 파급효과 면밀히 검토해야
강문성 도의원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
강문성 도의원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

[퍼스트뉴스=전남여수 이현연 기자] 전라남도의회 강문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3)117일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가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 사업에 대해 관심과 대응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강문성 의원은 경상남도 차원에서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경상남도·경남연구원·남해군 3자가 호흡을 맞춰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과 국정과제에도 반영시키며 체계적인 준비를 해온 반면 전남도는 이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상남도는 해저터널이 뚫리면 전남 동부권의 주요 SOC를 이용하면서 남해를 중심으로 경남 서부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기회를 얻게 된다상당한 인구유입과 산업발전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판단했다.

강문성 의원은 이와 달리 여수를 중심으로 하는 광양만권에서는 관광 활성화 및 동서화합 등 긍정적인 효과도 있겠지만 인구유출 등 사회·경제적인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전남도가 여수시 등 광양만권 지자체와 관련 대책을 논의한 적이 있는지를 묻고 전남의 주요 산업이 밀집되어 있는 광양만권에 미칠 경제효과와 인구유출 영향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함께 그동안 미진했던 전라선 고속철도 및 여수~순천 간 고속도로 연결, 여수공항 활성화 등 남해안·남중권 거점도시로 도약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적극 주문했다.

이에 전라남도 장현범 기획조정실장은 여수시와 전남연구원 및 인근 시군과 상의를 해서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경남 서부권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연간 관광객이 1,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남해군 발전전략 수립 용역결과)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인구 41천 명 정도의 남해군이 2031년 해저터널 개통에 맞춰 인구 10만 생태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3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